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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Day (대학입학 박람회?)

영국의 대학들은 매년 9월 경에 “Open Day”(대학입학 박람회?) 를 열어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투어하며, 대학 입학 정보 및 각 학과들 소개, 정보들을 얻도록 돕습니다. 대학에서는 각 학과 마다 자기네 부스를 만들고,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학과 홍보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이 행사에 참가하였는데, 세삼 한국의 대학 입시 방식과 대조적인 부분이 크게 눈에 띄어 다소 부러웠습니다.

한국의 경우에서는 수능이 끝날 때까지 학생들이 수능 공부만 하다가 성적이 나오면, 벽보에 붙은 cut-line과 본인의 점수를 대조해서 대학을 지원하는 반면, 이 곳은 고등학교 1~2학년 정도가 되면, 본인이 전공하고 싶은 쪽을 “Open Day”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선택을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어떤 학점을 받아야 하는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의 전공 선택은 꽤 중요한 사안 입니다.

가령, 우리 학과의 경우, Math, Physics 등 과 같은 과목을 고등학교 시절에 필수 이수하여야 하고, 최상위 학점을 받아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반면, 문과 계열의 경우에는 상기 과목을 수강하지 않아도 됩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학생들끼리 참가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오는 학생들도 꽤 많았습니다. 몇몇 기억에 남는 경우는, 어떤 학생의 아버지가 와선 자신이 Oil & Gas Engineer라면서 자신의 아들이 우리 학과에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한 학생은 자신의 아버지가 Marine Engineer 라면서, 흥미 있게 설명회를 듣던 기억이 남습니다. 부모님의 직업이 아들의 진로에 꽤 큰 영향을 미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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