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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rEST 115th annual dinner & Deny Medal

Updated: Aug 28, 2019

박사 공부가 막바지로 저물어 가던 2017년의 어느 늦은 겨울, 한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제 논문이 Journal of Marine Engineering & Science 에서 올해의 논문으로 선정이 되어, 115차 Annual dinner에 초대하고 Award 를 주겠다는 메일 이었습니다. 사람의 기억은 참 신기하게도 특별한 일이 찾아올때는 그때의 순간이 찍어둔 사진처럼 선명히 기억이 납니다.

이 논문이 저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이 논문이 통과 되기까지 5번이나 reject를 받았었기에, 저에겐 애증의 산물이었습니다. 이 논문 때문에 박사과정이 참 힘들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는데, 그런 논문이 상을 받게 되니, 인생 참 살아봐야 알겠더라고요.

따로 말은 안했지만, 이 상을 받으면서, 힘들때 참 위로가 되어주었던 사람들이 생각 났습니다. 특히나 아내가 저에게 했던 말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너가 박사를 하던 못하던 상관없다.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성실한 사람이다. 그런 너가 박사가 못되면 다른 사람도 못하는 거다."

또, 울쩍할때 마다 힘이 되주셨던 저의 동력자. 낙균 형님.

그리고 끝까지 저의 연구가 의미있다 믿어주셨던 이병석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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