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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석사 학위 수여식 (2019. 11. 06)

다들 1년 동안 타국에서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2년 석사 과정을 하고 있어 졸업은 하지는 못했지만 (ㅠ.ㅠ 독일서 하고 있는 2년차 공부가 어려워서 진짜 졸업하고 싶어요 현재 ㅎㅎ) 오랜만에 글라스고에 가서 졸업식에 참석 했어요. 졸업식날 아침 풍경이에요. 졸업생들의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캠퍼스가 분주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을 때 남자들이 입는 전통 치마(?) kilt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외국 학생들 중에도 졸업식때 스코틀랜드에서의 추억을 남기려고 입기도 해요.

졸업식은 보통 Barony Hall에서 진행됩니다. 학교 다닐 때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안에 들어가 보게 되었어요. 건물 겉 모습처럼 내부도 성당 같은 느낌이었어요.

좌석마다 졸업식 안내문 같은 것이 있는데, 이렇게 졸업생들 이름도 볼 수 있어요. 같이 공부했던 한국 분들 이름이 적혀져 있는데, 다들 회사에 다니시거나,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나머지 석사공부를 하고 있으셔서 참석을 못하셨어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ㅠㅠㅠ

졸업식 안내문 순서대로 저렇게 뒤에 앉아있다가 졸업생들 한 사람씩 차례대로 나와서 총장님 앞을 지나가는데, 악수와 함께 무슨 둥근 검은색 판으로 머리에 도장을 찍듯이(?) 찍어 주셨어요. 뜻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 졸업식의 상징 같은 것 같았어요. 좋은 의미겠죠?? ㅎ

공식적인 졸업식은 끝났고, 해양조선학관인 Henry Dyer로 갔어요. 학부에서 마련한 축하 자리에서 졸업생들과 교수님들이 모여 축하와 감사를 전했어요. 그리고 이번 년에 가장 좋았던 논문 등 간단한 시상식도 있어요.

졸업생은 아니지만 친구들 예복을 잠깐 빌려서 한 번 졸업생 코스프레를 해봤어요 (졸업생들 보다 더 신나 보여요 ㅎㅎ;;;) 독일서의 2년차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저도 진짜 졸업생이 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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